본문 바로가기
커피의 모든것

핸드드립 커피 누구나 맛있게 내리는 방법과 순서

by 터노스 2023. 2. 3.

커피 입문자들 대부분이 처음으로 드립 커피를 내렸을 때 커피 맛은 굉장히 쓰고 맛이 없었을 것입니다. 중간에 포기도 많이 하셨을 텐데 집에서 놀고 있는 칼리타 드리퍼를 다시 꺼내 맛있는 핸드 드립 커피를 맛있게 내리는 방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핸드드립 커피 맛있게 내리는 방법 4가지

 

핸드드립 커피 내리는 사진
핸드드립 커피

 

첫 번째, 커피 취향

본인의 커피 취향을 알아야 합니다. 보통 핸드드립 초보자분들이나 커피 초보자분들이 커피에 대해서 잘 모르기 때문에 커피가 다 비슷하지 않나라고 생각할 수가 있습니다.

 

커피의 종류는 엄청 다양합니다. 처음에는 품종으로 접근하는 것보다는 커피가 가진 신맛과 쓴맛이 있는데 쓴맛과 단맛이 있는 커피가 좋다면 조금 중강배전의 다크 한 원두를 드셔 보거나 본인이 약배전 커피나 스페셜티 커피를 경험해 봐서 산미가 있는 것이 더 좋다면 약하게 볶은 커피를 드시는 겁니다. 

 

강배전의 쓴맛, 단맛의 조합이 좋다면 초콜릿 계열, 너트(견과류)류의 노트가 있다면 입맛에 맞으실 거고 약배전의 산미와 단맛의 조합을 좋아하신다면 과일 계열 노트가 있는 커피를 내려보시면 입맛에 맞으실 거예요.

 

💡아무리 커피를 맛있게 내려도 본인 입맛과 맞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두 번째, 원두와 물의 비율
  • 커피를 맛있게 내리는 순서 (원두 20g, 물 300g)

1. 가지고 계신 드리퍼에 맞는 필터를 접어서 드리퍼 위에 올려 줍니다. 

2. 필터에 전체적으로 리싱을 해주고 린싱에 사용된 물은 버려 줍니다. (린싱은 끓는 물이나 뜨거운 물을 드리퍼에 부어서 드리퍼를 예열하고 필터 종이 맛을 조금 줄여주는 역할을 하는 겁니다.)

3. 분쇄된 원두를 넣어 주고 흔들어서 수평을 잡아 줍니다. 

4. 원두와 물의 비율이 중요한데 바리스타가 많이 쓰는 비율은 1:15~1:17 정도 됩니다.

(예를 들어 원두를 20g을 사용하고 물을 300g을 사용했다면 이 비율은 1:15가 되는 것입니다. 보통 18~20g 원두를 사용해서 물을 300g 넣는 레시피를 보통 1인분으로 잡습니다.)

 

💡비율을 외우기가 어렵다면 물 100g당 6g의 원두를 사용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농도감을 조금 올리고 싶다면 +1~2g 정도 더 해주시면 됩니다. 이 비율을 알고 커피를 내리시면 실패할 확률이 많이 줄어듭니다. (꼭 저울을 이용해 주세요)

 

 

 

5. 저울을 사용한다면 스톱워치를 눌러서 추출 시간을 체크해 줍니다. 

6. 처음에 원두 양의 2~3배 물을 부어 주는데 이것을 뜸 들이기라고 합니다. 이 상태에서 30~45초 정도 기다려 줍니다.

 

💡뜸 들이기를 하는 이유는 커피 원두를 조금 추출하기 쉬운 상태로 만들어 주신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7. 30~45초 뒤에 바로 물을 부어 주며 처음에는 그냥 편하게 원을 그리며 300g의 물을 다 부어 주고 물이 빠질 때까지 기다려 주면 1인분의 커피가 완성됩니다.

 

 

세 번째, 원두의 굵기

비율대로 내렸는데 추출속도(물 빠지는 속도)가 너무 빠르다면 원두가 너무 굵은 것이고 속도가 너무 느리다면 원두 굵기가 너무 가는 것입니다. 

 

초보자 분들은 추출 모습만 보고는 알기가 조금 어려우니 다 내린 커피의 맛을 보고 판단하도록 합니다. 추출한 커피가 너무 쓰고 맛이 자극적이라면 원두 굵기가 너무 가는 것이고 커피 맛이 약하고 좀 밍밍하다면 좀 굵다는 이야기입니다. 마셔보고 원두의 굵기를 조절해 보셔야 합니다. 

 

원두 굵기 조절을 계속해서 연습해 보시다 보면 물의 흐름만 보더라도 추출 속도를 대략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만약 드실 커피의 로스팅이 좀 강하다면 조금 굵게 가는 게 조금 낫고 로스팅이 약하다면 조금 더 가늘게 갈아서 커피가 가진 개성을 표현하는 게 조금 더 낫습니다. 

 

 

 

네 번째, 물의 온도

사용할 원두가 중배 전 혹은 강배전에 커피라면 물 온도를 조금 낮춰서 추출하시는 게 좋습니다. 쓴맛이 강한 커피인데 너무 뜨거운 물을 사용한다면 너무 쓰고 떫은 커피가 나올 확률이 높습니다. 

 

강한 로스팅의 원두라면 물 온도를 80~90도 정도로 해주시면 뵙고 반대로 약배전의 스페셜티커피라면 높은 물 온도를 사용해도 됩니다.

 

저 같은 경우는 99도, 100도로 내리는 경우가 많으며 너무 높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드리퍼에서 물 온도를 많이 뺏기기 때문에 높은 온도의 물을 사용해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내려보고 좀 쓰거나 떫은맛이 올라온다면 93~95도 정도로 낮춰서 추출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댓글